닫기

소통과 참여

home 소통과 참여 언론보도자료

언론보도자료

메뉴보기

[왕따아빠 탈출하기] 약속 안 지켜 꾸지람…서먹해진 딸 : 부산일보 11월 14일(토) 19면

개금복지관 | 2009-11-18 | 조회수 : 6454
[왕따아빠 탈출하기] 약속 안 지켜 꾸지람…서먹해진 딸
정성 밴 선물로 공감대 형성 필요

"아빠하고 약속을 해놓고는 또 왜 그랬냐?" "죄송해요…."

전화도 없이 또 늦게 들어온 딸아이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몇 번을 이야기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 연락도 없이 늦으면 부모가 얼마나 걱정하는지 잘 알면서도 말이다.

한바탕 꾸지람을 들은 딸이 용서를 구했지만 마음이 상해서인지 쉽게 좋은 말이 안 나왔다. 그 순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딸과의 사이에 왠지 모를 냉기가 흐른다. 요즘은 일찍 집에 들어오는 딸에게 칭찬도 해주고 싶은데 서먹해서인지 쉽게 말이 안 나온다. 딸도 나를 슬그머니 피하는 눈치다. 벌써 1주일째다.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와 아빠가 나눌 수 있는 사랑과 존경의 표현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축하나 고마움의 뜻을 전하는 선물은 나이나 성별을 떠나서 누구와도 기쁨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아빠가 옛날 일들을 회상해볼 때 선물 받은 일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무슨 선물이었을까?

아마도 받은 선물 중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선물일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는 선물은 지금도 나이가 든 아빠의 고단한 마음을 녹여줍니다.

아빠는 선물을 아이와의 화해나, 칭찬 및 지지의 표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것은 평소 아이와 친밀감이 높은 아빠이거나 무뚝뚝한 아빠이거나를 막론하고 누구나 갖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아빠의 충고와 꾸지람으로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더라도 이후 관계에서는 어색함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아빠의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은 화해의 실마리가 됩니다. 또 힘들어 하거나 더 분발해야 될 때 아이에게 아빠의 정성이 배인 선물은 아빠와의 공감대를 형성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칭찬과 지지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전해주는 선물은 금액, 크기, 종류에 있어서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아빠의 사랑을 담을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그리고 짧은 글이라도 화해와 지지의 마음을 표현하는 편지나 설렘을 안고 풀어 볼 수 있도록 정성이 배인 포장을 해서 준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051-893-5034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채종현 사회복지사

첨부파일 | 첨부파일 없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