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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아빠 탈출하기] 무관심하다고 대드는 아들 어떻게 : 부산일보 5월 23일(토) 11면

개금복지관 | 2009-06-23 | 조회수 : 6195
[왕따아빠 탈출하기] 무관심하다고 대드는 아들 어떻게


"걔는 공부는 잘하느냐, 학원도 안 다니고 늘 너하고만 놀아도 되냐." 며칠 째 친구들이랑 논다고 늦게 들어오는 중3 아들 녀석(15)에게 몇 마디 잔소리를 했다.

그랬더니 대뜸 "아버지는 내가 몇 반인 줄은 아세요"라고 묻는다.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내게 관심도 없잖아요. 내가 뭘 하는지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리고 내 친구 이름은 "걔"가 아니라 진우예요"라며 대든다. 내가 그토록 아들을 몰랐나 싶어 마음이 착잡하다.


아이 친구들부터 먼저 챙겨 보세요

△이렇게 해보세요: 어느 아버지가 부모시험이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통과하면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갓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아버지가 됩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교육을 미리 받는다면, 아버지라는 이름 앞에서 더 멋지게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한 첫걸음으로 우선 우리 아이의 가장 친한 친구 3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봐 주세요.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러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친구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아이들은 좀 더 친근함을 느낄 것입니다. 나에게 소중한 친구를 아버지도 인정해 주는 것이 되니까요. 취학 전이든 학령기이든 친구를 접하는 시간이 일상생활 중 대부분인 것은 직장에서 아버지가 직장동료들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한 잔하자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친구가 소중하듯이 아이들에게도 같이 놀아주고, 이야기하는 또래들은 소중한 보석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문제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암시를 미리 보냅니다. 그 대상의 대부분은 자신의 친구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친구들은 아버지에게 있어서 매우 소중한 정보원이기도 합니다.

"오늘 진우랑은 어떻게 지냈니, 진우는 너랑 마음이 잘 통하는구나"라는 말은 어떤 관심보다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051-893-5034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채종현 사회복지사


| 11면 | 입력시간: 2009-05-23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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