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우리 복지관은 개관 이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잔치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잔치를 연다는 것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준비해 5월 8일 개최를 준비 중이던 

경로잔치를 이번에는 실시하지 않고, 연기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매년 힘써주신 자원봉사자님들, 후원자님들

그리고 기다리실 많은 지역의 어르신들께는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또 이해하고 공감해주실거라 줄 믿습니다.

비록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떤 행사를 준비하지는 못하지만,

늘 하던 곳에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개금복지관을 관심으로 지켜봐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더욱 준비되고, 힘이 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 윤기혁 외 직원 일동